장마가 시작되고, 비 내리던 토요일
정말 가려고 간건 아닌데 다른 목적지를 가다가 얻어 걸린 London Bagel Museum
런던 베이글 뮤지엄
- 매일 08:00 ~ 18:00
(공휴일 정상영업)
멀리서부터 사람들이 바글바글 했다.
나는 런던베이글보다, 그 옆 건물에 시선이 갔고
(위글위글집 도산)
시골쥐는 연예인이 와서 저렇게 사람들이 많나? 하고 생각했었다.
빵 냄새에 이끌려,
나도 모르게 베이글 문 앞까지 갔고
테이블링 앱으로 대기를 걸었다.
방송에 보면 새벽부터 기다리던 화면과 대기줄로 진짜 한 100팀이 있을 것만 같았는데
비가 내려서 그런가 생각보다 ?
내 순서가 22번째면 기다릴만도 ? 하는 생각이 들었다.
(테이블링으로 대기할 땐 포장인지 그곳에서 먹는지 등등 다 선택이 가능했다.)
근처에서 볼일 보고 난 후
30분 지나니 입장 알림이 왔고 들어갈 수 있었다.
사람들로 꽉 차있다.
비도 내리고 꿉꿉한 날씨인데,
내부엔 고소한 빵냄새로 가득하여 밖에 비가 내리든 말든
꿉꿉하든 말든 진짜 베이글
도산점은 생각보다 내부가 좁았던 것 같다.
쉬지 않고 반죽하시는 손놀림
많은 직원분들도 쉴새없이
베이글을 채우시고
계산하시고
정말 줄서는 맛집 인정
이미 Sold out 되어있는 베이글도 꽤 있었다.
아쉬운 마음에 하나 남은 Pretzel Butter Salt bagel 5.9
또 런던 베이글 뮤지엄은 베이글 샌드위치가 엄청 맛있다고 했는데
그 곳에서 먹을 수 있었다면, 샌드위치를 선택했을 것이나..
포장하면 베이글 속에 다 튀어나올 것 만 같아서
기본에 충실한 베이글을 맛보기로.
그래도
Plain Bagel 은 꼭 맛봐야 하지 않겠어?
Onion bagel 도 선택
아 - 빨리 들어온 건 좋으나
솔드 아웃 된 베이글이 많아 아쉬웠다.
베이글을 선택하면,
너무나 자연스럽게
어떤 크림치즈를 할 것이냐고 묻는다.
제일 best인 메이플 + 크림치즈를 추천해주셨고,
나는 그게 ㅋㅋㅋ 베이글 선택하면 Free 옵션이라고 생각했던거지.
우앗 크림치즈 가격이 거의 4천원 ㅋㅋㅋㅋ 헐
그 와중에 내부 인테리어 너무 아기자기
2층도 올라가보고 싶었다만
사람이 너무 많아 떠밀리듯
사진으로 되새겨 보니
커피도 팔았네
커피 마실 여유나 정신 없음
착석이라면 가능
베이글보다 나는 쏘세지 빵을 좋아하고,
베이글은 크림치즈 듬뿍의 맛을 좋아하는 나는
밋밋하고 단순한 맛의 베이글이 맛있나?
생각했는데
와
베이글이 이런 맛이야 ?????
진짜 쫠깃 쫠깃 고소 고소
여지껏 내가 먹은 베이글은 베이글이 아니었던 거야.
너무 맛있었다.
정말 맛있었다.
메이플 크림치즈도 맛있었다.
다 먹지 못한 베이글을 냉동실에 바로 두고,
다음날 살짝 따뜻하게 먹는데
여전히 쫠깃 쫄깃 고소고소
베스트는 onion Bagel
그러나 프래츨베이글과 그 속의 버터도 정말 good
.
.
기회가 된다면 베이글 샌드위치도 맛보고 싶다.
Some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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