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준비를 하는 듯 하지 않는 듯
그렇게 시간은 지나고 있다.
예식장과 스튜디오만 덜컥 예약해두고
모든 결혼준비를 다 끝낸듯 했지만
(마음으론 결혼도 이미 했지만)
스튜디오 촬영부터 이제 다시 시작이다.
스튜디오 촬영시 웨딩드레스 피팅은 약 한달 전에 하는데
시간이 되지 않을 것 같아
더 일찍 피팅하기로 했다.
비가 내리던 날 대전역 성심당에서 주먹밥으로 배고픔을 달래고
기차를 탔다.
드레스 피팅 전 살을 빼야지 라는 생각도 잠시
있는 그대로 가게 되었네
강남 구청역 근처 4층에 위치한 마리레나 by 블랑
* 방문 시 참고 사항
1. 입고 벗기가 편한 옷과 신발을 착용
2. 액세서리는 착용하지 않고 오는 것이 좋음
3. 기본적인 메이크업을 하고 가고, 머리끈 하나 정도 준비
4. 겨드랑이 제모는 필수
5. 의외로 드레스 입는 일이 힘드니 식사는 꼭 하고 오기
.
.
이라고 안내 받았으나,
사실 1의 경우, 드레스 피팅 샵이 한군데라 크게 의미 있지 않았다.
5. 식사는 꼭 하지만, 와 드레스 보정 속옷으로 꽉 쪼여서 오히려 배가 불렀으면 다 토했을 듯
약 30분 전에 도착하는 것이 좋다하여,
30분 전에 도착
앨범을 보며, 나에게 어울릴 만한 드레스는 무엇인가? 를 생각해보자.
저기 안에 옷을 갈아입을 수 있는 공간이 있다.
드레스를 보고 고를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따로 선호하는 것이 있지 않았고 ...
그냥 맡기기로 했다.
아마도 제일 basic 한 드레스를 준비해주셨으리라.
마리레나 by 블랑은 볼레로 맛집이라고 하던데,
기본 드레스에서 볼레로를 바꿔 입어보니 또 다른 드레스 느낌이다.
총 6벌의 드레스를 입어보았다.
2벌은 퍼지는? 흰색 기본 + 비즈 있는
2벌은 붙는? 흰색 기본 + 비즈 있는
마지막 2벌 중 하나는 색이 있는 -
1번. 흰색 볼륨 기본
1번. 흰색 볼륨 기본에서 볼레로 추가
2번. 흰색 볼륨 비즈있는 드레스
3번. 흰색 슬림 + 볼레로 추가
4번. 흰색 비즈 슬림
5번. 칼라드레스인데, 칼라 아닌 다른 스타일 드레스
6번. 칼라드레스
총 6벌 중 3벌을 선택 하는 것이었고
추가로 선택 시 + 드레스 대여료가 붙는다.
워낙 순식간에 입고 벗고 사진찍고
(촬영용 드레스는 사진 찍는게 가능하다, 본식용은 안됨)
순식간에 고르고 나니 1시간도 걸리지 않았다.
추가요금 결제
- 마지막으로 선택했던 컬러드레스 추가요금 발생
- 스튜디오 촬영 + 본식 까지 사용하는 보정속옷 대여료
결혼을 위해 보정속옷을 사고싶진 않아서,
그냥 대여하기로 했다.
역시 - 뭐하나 그냥 지나가는게 없네
스튜디오 촬영 하는 날,
메이크업 샵으로 바로 가서 준비를 하면
촬영용 드레스와 소품 등을 가지고 헬퍼 이모님께서 메이크업 샵으로 오신다고 했다.
순식간에 고른 드레스 처럼,
스튜디오 촬영도 순식간에 이루어지길 바라나
나의 표정은 ... 표정 연습이라도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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